[다이어트 일기]
오늘은 6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는데 눈이 안떠져서
엄마에게 냉장고에 있는
아몬드브리즈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차가운 아몬드브리즈를 손에 쥐고
다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손에 물이 송글송글 맺혀 있더라
힘들게 몸을 일으키고
화장실에 가서 양치를 한 뒤
식탁에 힘 없이 앉아서
멍 때렸다.
약 탓인지,
평소보다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건지
먹는 칼로리가 부족해선지
알수가 없었지만
몸에 힘이 없다.
이대로 운동을 갈 수 있을까?
생각했을때 완전 무리..
이것 저것 타협할 궁리를 찾다가
아몬드 브리즈를 먹고
다시 정신차렸다.
[아침]
남은 24팩을 다 먹기까지
매일 아침은 똑같이 아몬드 브리즈다.
어제는 너무 맛이 없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또 맛있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그렇다고
맛을 막 음미한다거나
천천히 먹는다거나
그런건 없음...
꿀꺽꿀꺽
살려고 먹는 것이란 말이다.
아침먹고 오늘도 헬스장을 갔다.
60.8kg
어제보다 -0.15kg
빠진거다.
아니 어제 2만보 걸었는데
-0.15?
난 당연히 50대로 내려갈줄 알고
신나게 왔는데...
실망스러웠다.
근데 생각해보면 월요일에 시작해서
이제 4일차인데
총 2kg이 빠진거니까
괜찮게 잘 하고 있는거긴 하다.
+
친구에게 물어보니
갑자기 칼로리가 적어져서
몸이 축적하느라 그런걸 수 있다며
꾸준히 하면 더 빠질거라고...
[운동]
오늘도 60분 걷기
헬스장에 사람이 많아서
오늘은 노래는 못부르고
친구랑 카톡하며
나름 시간이 잘 갔다.
집에서 걸을 땐
종아리 알배김 때문에
걷기도 힘든데
신기하게도 헬스장만 나오면
언제 아팠냐는 듯
멀쩡해진다.
[오늘의 운동량]
60분 걷기
50분 수영
(수영은 하면 안되지만...오리발데이 라서....그냥 살살...)
40분 걷기
17944보
[점심]
엄마표 도토리묵 진짜
탱글탱글 엄청 맛있다 ㅠ
음식이 땡기는건 아닌데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
정말
행복한 점심이었다.
[4일차 느낀점]
1. 식욕이 없다고 음식에 대한 욕구도 완전 사라지는건 아니다.
2. 기운이 없어서 누워 있고만 싶다.
3. 샐러드가 벌써 물려서 큰일이다.
[부작용]
1. 수영장에 가서 스트레칭을 하는데 기립성저혈압 1회
2. 의자에 앉아 허리를 숙이면 다리로 가는 피를 막는건지 다리 저림이 심해진다.
언제 두 달 다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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