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록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5일차 : 우울 그리고 과식

zieeem 2024. 7. 13. 00:11

[다이어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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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4일차 :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어

 

 

 

 

 

아침에 분명 9시에 일어났는데

잠깐 앉았다가 눈을 깜박이니

왜 11시?

 

새벽에 핸드폰 보다가

늦게 잠들어서 그런거 같다.

 

안보기가 쉽지 않아...

설마 약에 의한 불면증....?

은 아니고 폰 끄자마자 기절했다.

 

 

 

 

 

 

 

[아침]

 

오늘도 아몬드브리즈

어제보다 몸에 힘이 없진 않지만

멍때리는 시간이 긴거 같다.

무기력증이 좀 있는 거 같다.

 

 

11시에 아침약을 먹게 되면

4시에 점심약을 먹게 되고

9시에 저녁약을 먹어야 한다.

 

잠자기 5시간 전에 먹어야하니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약이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

오늘의 취침 시간은 2시가 되겠군...

 

 

 

 

 

 

 

아침먹고 방 좀 치우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헬스장에 거의 다 왔는데

운동화를 두고 온 것.....

 

꼭 이렇게 하나씩 두고 온다.

어떤 날은 수건을,

어떤 날은 속옷을,

어떤 날은 욕실용품을,

오늘은 운동화 당첨이다.

 

운동화가 없으면 운동 자체를 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집에 되돌아 갔다.

하하..

날씨 좋네...

 

 

 

오늘의 몸무게의 변화는

60.8kg > 60.26kg

 

-0.54kg가 빠졌다.

 

어제 수영하고 아무것도 안먹어서 그런가?

잘하면 내일 50대로 진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힘이 더 나는거 같다.

 

 

 

 

 

 

 

 

[운동]

 

 

오늘도 60분 빠른 걷기

아침에 일어나면 몸에 힘도 없고

종아리 알도 배기고

무기력하고

운동 가기 싫단 생각이 드는데

몸무게가 너무 궁금해서

헬스장에 갈 힘이 생긴다 ㅋㅋ

집에 체중계가 없는게

한 수 였다.

 

+

친구와 백화점을 걷고

저녁에는 엄마와 공원에서

1시간(4km)걸었다.

 

걸은 시간은 2시간 이상이고

총 걸음 수는

20562보

 

 

 

 

(어제사진)

 

 

 

 

[점심]

 

오늘 점심 사진을 못찍었는데

어제 점심에 어제 먹다 남은 오리고기 조금 추가했다.

 

미역국+콩나물볶음+잡곡밥+오리고기

 

운동하고 와서 배는 고프고

밥을 먹는데 뭔가 맛있지가 않았다.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엄마표 반찬인데!)

 

먹는게 먹는거 같지가 않은 느낌?

그냥 목구멍에 넘기는 기분이 들어

갑자기 우울감이 확 올라왔다.

 

평소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었기 때문에

힘든 다이어트를 하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기도 하고

 

맛있는걸 먹고 싶은 마음과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공존하는 이상한 기분이었다.

 

밥을 반공기의 반을 남기고

미역만 조금 주워먹고 식사가 끝났다.

기분이 착 가라앉고

침대에 누워서 엉엉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식욕 억제제 부작용 : 우울감)

 

 

 

 

 

 

 

 

 

[간식]

 

 

약속시간이 다가오고 친구를 만나 카페에 갔다.

따뜻한걸 마시면 살이 더 잘 빠질텐데...

입 안이 꺼칠꺼칠하고

속에서 열불이 나는거 같아

도저히 따뜻한건 마시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스 차를 시켜서 마셨는데

맛이 좋고 깔끔하니 시원해서

기분이 좀 나아졌다.

 

케이크는 친구 혼자서 먹고

나는 먹지 않았다.

먹고 싶은 마음도 안생긴다 ㅎㅎ

 

 

 

 

 

 

 

 

 

카페에 있는 귀여운 강아지를 보며

힐링....

 

 

 

 

 

 

 

 

[저녁]

 

포케 먹자고 했자나...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ㅋㅋ

정신 차리고 보니 요런 식당에 와있었다.

그리고 2명이서 메뉴 3개를...?

다이어트...중인데...?

 

연어아보카도냉우동+반반카레+치즈돈까스

 

정줄 놓지 않으려고 노력 마이 했다.

야채와 연어부터 먹고

카레는 밥 조금이랑 소스 많이 먹었다.

우동은 몇가닥만 먹고 거의 다 남겼다.

치즈돈까스는 1개만 먹었다.

 

완전 과식...평소보다 엄청 먹어서

내일 살이 안빠져있을거 같다....ㅠㅠ

황금기도 끝나가는데...ㅠㅠ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우울한 기분이 좀 가셨다.

(참나..ㅋㅋㅋ)

 

다이어트 전문가인 이 친구의 말에 의하면

다이어트를 하면 더 잘 챙겨먹고

맛있는 레시피를 공략해서

다양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그렇다.

난 일단 먹는 양이 너무 적고

세 끼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지 못하니

우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거기에 하루에 거의 2만보씩 걸었으니...

나를 너무 몰아쳤나 싶기도 하고

욕심이 과했나 싶기도 하고...

 

어쨌든 여러가지 팁을 얻어서

내일은 좀 더 건강한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보내봐야겠다.

 

 

힘내자 나!!

 

 

 

 

 

[5일차 느낀점]

1. 식후 복용으로 바꾸니 속쓰리는게 사라졌다.

2. 기운이 없는건 여전하다.

3. 신기하게 2만보 걸어도 엄청 힘들지 않다.

 

 

[부작용]

1. 우울감이 확실히 있긴 한듯. 원래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은 복용하면 안좋을거 같단 생각

2. 쪼그리고 앉으면 다리 저림 증상이 있다.

 

 

 

 

5일...

약이 아직 한가득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