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4일차 :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어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8일차 : 중요한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11일차 : 비오는 날도 2만보 걷기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12일차 : 하루 두 번 외식한 일에 대하여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15일차 : 약 탓이노 성격 탓이노
이원경 내과 다이어트 18일차 : 간절함과 수영 내 마음은 그 사이 어딘가...
오늘은 주일!
알람을 8시부터 맞췄는데
9시에 일어났다.
[아침]
이젠 익숙해진 아몬드브리즈 벌컥벌컥
[점심]
남자친구랑 예배 드리고 나와서
허겁지겁 먹은 쌀국수....
내가 좋아하는 쌀국수
딱히 치팅데이는 아니였는데
여긴 너무 맛있어...
늘 먹는 새우완탕 말고
오늘은 사태로 먹어봤는데
사태도 맛있더라...
그리고 알고보니 주일마다 6주 연속
여기 와서 쌀국수를 먹었다 ㅋㅋ
여기 쌀국수에 미쳐있는 우리...
(초점 아웃... 무엇?ㅋㅋ)
여쿨라 판정을 받은 나는
레드립이 안어울리는데
레드립 밖에 없어서
올리브영에 립스틱을 사러 갔다.
근데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휴가비 받았다며
백화점 가서 샤넬립을 사주겠다고 했다.
올리브영이면 된다고 괜찮다고
계속 거절했는데 막상 와보니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이번엔 거절하지 않고 백화점에 한번 가봤다.
사실 라네즈 투컬러 립 쪽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내가 간 백화점에는 라네즈가 입점되어 있지 않아서
디올, 샤넬, 생로랑을 가봤다.
맥은 성분이 안좋아서 패스!
근데 매장이 삼각형 구도로 서로 마주보고 있어서
좀 웃기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음 ㅋㅋ
어쨌든 내가 원하는 컬러는
은은하고 형광끼가 별로 없는 핑크색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컬러가 별로 없다고...
그 수많은 립 중 내 얼굴에 어울리는 립이 없더라
샤넬에는 있을거라 믿었는데
샤넬도 옛날만큼 색을 못뽑는건지,
아니면 트렌드가 바뀌면서 내 컬러가 없어진건지...
생로랑은 생각보다 더 탁하고 별로였다.
그나마 디올이 괜찮았는데
디올 중에서도 내 선택지는 2가지 밖에 없었다.
진짜 안바른거 같은 은은한 핑크와
조금 발랐네 싶은 그나마 조금 나은 핑크...
은은한 핑크는 조금 도전의 마음이어서
그래서 그나마 조금 나은 핑크로 정했다.
직원 왈 요즘 이런 컬러가 잘 안나와서
이 컬러 쓰는 사람은 이 컬러만 쓰신다고...
여쿨라 립은 가뭄이어요...ㅠ
립 브랜드 선호도 1위가 디올립이라더니
다 이유가 있었나보다
발색도, 발림성도 진짜 좋다
디올이... 디올 했다...
블랙 케이스에 은장이라니...
하...
은장이라니!!!😍
[간식은 아니고 간식구매]
오늘 간식은 사실
남자친구 차에 있던 졸음껌 3개가 다인데
니콜라 캔디 사먹고 싶다고 했더니
올리브영에서 본거 같다고 사러 가자해서
2+1 행사로 3개 5000원 줬다.
곧 떠나는 휴가 때
나 자신을 자제하기 위해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다이어터 생활을 위해!
니콜라 너무 좋아!
[저녁]
저녁은 저번에 먹었던
메밀국수를 포장해와서 먹었다.
양심껏 다대기는 뺐다.
그래도 맛있다..
여기는 맛이 은은하고 연해서
부담이 없다.
근데 하루종일 먹은 단백질이
쌀국수에 들어있던 사태랑
메밀국수에 들어있던 계란 반개가 다니까..
점심도 저녁도 과했다고 본다.
심지어 오늘은 운동도 못갔다.
뭐... 이런 날도 있을 수 있지...
오늘은 행복하고
내일 만회해보도록 하자!
[간식]
저녁 먹고 먹은 간식
생귤탱귤 0칼로리....
이거 큰일이다
너무 맛잇어서 오늘도 먹었다.
제로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
제로가 유행인 때에 다이어트 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할까
이제 내 최애 아삭바 제로만 나오면 완벽함!
(롯데에 의견 넣음 ㅋㅋ)
[운동]
오늘은 헬스장에 못갔다.
빠르게 땀 흘리며 걸은 것도 아니고
백화점과 저녁 포장하러 가는 길 정도 걸은건데
그래도 만보는 넘겼다.
만보만 넘긴다고 운동이 되는건 아닌거 같고
땀 날 정도의 빠른 걸음으로
1시간을 채우는게 더 의미가 있는거 같다.
좀 찝찝한 만보랄까..
10604보
[21일차 느낀점+TMI]
쇼핑하러 가서 옷을 들고 대보는데
팔이 아파서 축 늘어쳐지더라
근육량이 같이 빠지는거라
생활적인 불편함들이 있다.
무거운것도 안드는게 좋고 계단 오르기는
여전히 너무 힘들다.
지하철에서도 어르신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다..
기립성 저혈압도 여전히 있다.
부작용이 금방 사라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계속 있을거 같다.
그래도 오늘은 다리 저림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약을 먹으면서 좋은 점은
연약한척을 할 수 있어서
남자친구에게 이것저것
부탁할 수 있다 ㅋㅋ
잘 의지하지 않는 성격인데
요즘은 거의 매달려서 다닌다.
그리고 작은 일에 서운해져서
막 눈물이 나올거 같아질 때가 있다.
그럴때 되게 당황스러워 하는데
그 모습을 보는 재미도 좀 있다.
(원래 잘 서운해하지 않는 성격이라
이건 약 부작용이 확실함,
약 먹고 사람이 변했다고 너 누구냐고 함ㅋㅋ)
그래도 역시 엄마와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다이어트가 수월해지고
지지받고 응원받아서
더 힘을 낼 수 있게 되는거 같다.
고마워요 내 소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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